"포켓몬이 좋은 이유는 ‘그냥’이라고 해야할까요? 어릴 때의 향수라고 해야할까요? 초등학생때 학교가 끝나고 지금은 없어진 곡면TV 앞에 앉아서 포켓몬스터 만화를 기다렸던 기억이 있어요. 주인공 ‘지우’에 감정이 이입되어서 ‘피카츄와 함께 여행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은 누구나 했다고 생각해요. 또 당시 게임보이라는 닌텐도 회사에서 나온 게임기가 있었는데, 친구들과 포켓몬 경쟁을 했던 기억도 있어요. 친구와 포켓몬 대결에서 이기면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포켓몬Go는 속초를 여행하며 다운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다운로드가 불가능했기때문에 인터넷에서 어플을 직접 다운받아 플레이 했습니다. 저는 꼬부기를 좋아해서 꼬부기 서식지로 유명한 ‘응봉공원’에서 거북왕을 만들었습니다. 요즈음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 중인데 귀여운 ‘럭키’ 꼭 잡으셔서 ‘해피니스’ 만드시는 것을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예정된 패치 내용에 따르면 럭키가 진화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요즈음 인터넷에 정리가 잘 된 글들이 많아서 제가 감히 드리기는 쑥스럽지만 트레이너 레벨이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해요. 양천구는 여기저기 포켓스탑이 밀집한 지역이 많아요. 춥더라도 운동 삼아서 조깅한번 하시면 레벨 올리기도 쉽고 볼도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혹시 알아요? 망나뇽과 잠만보가 나올 수 도 있어요."


  "저는 15년정도 양천구에 살았어요. 10년이라는 시간이 짧은 기간이 아닌 만큼, 주변 건물도 많이 바뀐 거 같아요. 제 친구가 살던 집은 무너지고 그 자리에는 트라팰리스가 들어왔어요. 또한 제가 좋아하던 음식점도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들어왔어요. 점점 아재가 되어가면서 추억할 수 있는 건 친구 뿐인 것 같습니다."


  "입맛은 언제나 주관적이지만 제 개인적인 양천구 맛집은 목동 삼익아파트 맞은편에 하루방똥돼지집 오겹살과 목동초등학교 근처 임꺽정 김치찌게를 추천합니다. 제가 맛표현이 서툴고 잘못해서 묘사를 잘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냥 맛있어요! 네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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