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나왔어요. 이번 휴가는 제가 군생활을 시작하며 맞이하는 첫 휴가라서 더 특별해요. 군생활을 하며 그동안 사회에서 누렸던 모든 것들이 참 그립고 소중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하게 되었어요. 가족들의 사랑, 친구들과의 즐거운 추억, 캠퍼스 생활은 물론 소소한 것들 하나하나가 참 그립더라구요. 요즈음은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진정한 힐링인 것 같아요.”


  “그동안 미래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했었는데, 요즈음은 이러한 일련의 고민들이 큰 소용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처럼 이런저런 생각, 수많은 고민을 하기보다는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먼 미래를 그리는 것도 좋지만, 현재에 충실한 것이 마음도 편하고 유익한 것 같아요.”


  “아직 오랜 군생활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군생활을 하며 느낀 것이 있다면 다른 사람의 생각과 관점을 존중하고 인정해야한다는 것이에요. 사람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생각과 관점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구요. ‘차이’는 ‘틀림’이 아니고 ‘다름’으로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건강한 인간관계의 시작은 소통 속에서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해와 배려가 선행되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밖에 있을 때는 여자 아이돌에게 큰 관심이 없었는데 군대가니까 달라지더라구요. 엔돌핀 같은 존재랄까? 저도 제가 참 신기해요. 여자친구가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요즈음 좋아하는 아이돌은 트와이스의 모모에요. TT 노래에서 너무 귀엽게 나오셨어요. 아! 근데 관물대에는 수지 사진이 붙어있어요.”


  “2017년 정유년의 해는 밝았지만 저의 전역의 해는 아직 밝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슬프지만, 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좋은 일, 웃는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개개인마다 분명 힘들고 지치는 부분도 있겠지만 화이팅해서 긍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긍정의 힘은 무엇보다 강력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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