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알바를 가는 중이에요. 방학하고 7월부터 목동역 주변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저는 예전부터 늦은 시간에 걸어 다니는 것을 좋아했어요. 고등학생 때, 늦은 시간 학원이 끝나도 집으로 종종 걸어가곤 했어요. 양천구는 큰 걱정 없이 밤늦게 돌아다닐 수 있는 안전한 동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작년 신문기사에서 양천구가 기초자치단체 226곳 중 가장 안전한 자치구로 선정된 것을 본 기억이 나네요.”
“올해로 벌써 13년째 양천구에 살고 있어요. 대학 입학 전까지는 양천구 안에서만 놀았던 것 같아요. 학창시절에 대한 기억은 다 양천구와 관련이 있죠. 친구들과 신트리공원, 양천공원에서 밤늦게까지 수다를 떨고, 야자를 땡땡이 치고 신정역 근처 곱창집을 갔던 경험들이 떠올라요. 중고등학교 시절 시험이 끝나면 꼭 CGV, 메가박스로 영화를 보러가곤 했었는데, 그때가 그리울 때가 있어요.”
“요즈음은 삶의 재미가 없어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해요. 대학 새내기 시절에는 친구들과 함께 강릉, 가평 계곡으로 놀러 다니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는데, 3학년인 지금은 다들 바빠서 서로 시간 맞춰 약속 잡기도 참 힘들어요. 그래도 이번 방학에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 행복했어요. 저는 사진 찍는 것과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해요.”
“배우 박보검씨가 목동중, 신목고를 졸업하고 현재도 양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만약 동네에서 우연히 그 분을 마주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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