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개강이 다가오면서 다시 학교를 다닐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방학을 너무 무의미하게 보낸 것 같아 남은 기간 동안 새롭게 할 것을 고민해 보는 중이에요. 이번 방학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속초 가서 포켓몬 150마리 잡은 것 밖에 없네요.”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터 양천구에 살기 시작했어요. 그 전에는 강원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현재는 14년째 목동에서 살고 있어요. 당시 전학 와서 처음에 사귀었던 친구들이랑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을 따라 선유도에 다녀오곤 했어요. 당시에는 정돈되지 않았던 안양천 길이었지만, 정말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최근에 오목교를 지나며 안양천 길이 새롭게 정돈된 것을 보았어요. 어릴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굉장히 반갑더군요. 양천구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최근에는 심야버스 덕분에 늦은 시간 귀가하기 더욱 편리해졌어요. 아이러니하게 교통이 단점이기도 해요. 일방통행 구간이 많아서 양천구 내 이동이 불편하거든요. 짧은 거리도 돌아가는 버스 경로가 많고 어떤 경우에는 원하는 버스를 타려면 한참 걸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양천구는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청소년들이 많은데, 청소년들이 시간을 보낼 만한 장소가 부족한 것이 아쉬워요. 저 역시 중고등학생 시절에 PC방과 영화관 이외에는 딱히 갈만한 장소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오목교와 같은 번화가에도 고깃집, 술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학생들이 즐길만한 요소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Humans of Yangche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Humans of Yangcheon #6  (0) 2016.09.17
Humans of Yangcheon #5  (0) 2016.09.13
Humans of Yangcheon #4  (0) 2016.09.08
Humans of Yangcheon #3  (0) 2016.08.22
Humans of Yangcheon #2  (0) 2016.08.19
블로그 이미지

All About 양천

Facebook Page: facebook.com/allabouty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