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League of Legend 게임을 좋아해요. 이번 방학에 꼭 골드를 찍고 싶었는데 아직 실버에요. 저는 실버에서 못 벗어날 것 같아요. 이번 방학에 한 것도 없는데, 그것마저 못했어요. 며칠 전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을 다녀왔는데, 이번 방학에 한 활동 중 그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요. 즐겁게 놀아서 좋았지만 나이가 반오십이다 보니 몸이 예전 같지 않고 많이 피곤하더라구요.”
“현재 지리학과에 재학중이에요. 문과인줄 알고 입학하였는데, 사실상 지리학과는 이과여서 새내기 시절 굉장히 당황스러웠어요. 3학년인 지금도 적응이 잘 안돼요. 고등학생 때는 보통 수능 성적에서 맞춰서 대학을 진학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서를 넣기 전에 진로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원서를 쓰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운 좋게 지리학이 적성에 잘 맞아서 다행이에요.”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양천구라고 하면 특정 이미지만을 떠올리는 것 같아 아쉬워요. 양천구는 학원 뿐 아니라 깔끔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동네의 모습도 갖고 있어요. 모든 양천구 사람들이 목동에 사는 것도 아니고 양천구와 관련된 이미지가 많은 데, 목동의 사교육 관련 이미지만 부각되는 것 같아요. 양천구의 다양한 모습들이 조화롭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갖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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