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e of Yangcheon #55



버스를 타고 가다가 본 목동 종로학원의 플래카드입니다.

처음에 글을 읽고 무슨 소리인가 했습니다.

실패도 안 했지만 성공도 안 했다는 것인가..?


글의 의도는 무엇인지 알겠습니다.

'포기하지 않았다면 아직 실패라고 할 수 없다'

뭐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았지만,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보았을때,

'실패'를 '실패'로 인정하는 것도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실패'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패를 했어도

이것은 성공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말하고,

포기하지 전까지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사회는 이처럼

'실패'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를 '과정'이 아니라 '결과'로 받아들여야만

우리는 변화할 수 있습니다.


실패를 과정으로 생각한다면

끊임없는 '자기합리화의 루프'에 빠지게 됩니다.


실패를 결과로 온전히 받아들였을 때

우리는 자기 혁신을 이룰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우리는 인생에서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없습니다.

때로는 실패를 통해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넓습니다.

A를 포기한다고 해서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B도 있고, C도 있고,

....


모두 다 화이팅입니다!

-기해년 설 연휴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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